nvmsa 2026 칭다오 출장보고서
2026.08.19 (수) 강민기
교수님, 주원님, 본무님과 함께 칭다오에서 열린 NVMSA 학회에 다녀왔다.
학회는 8월 11일 부터 13일 까지 진행되었고, Understanding the Performacne Characteristics of GPU Direct Storage라는 포스터 논문을 발표하게 되었다.
칭다오는 한국에서 비행기 타고 1시간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데 분위기는 한국과 많이 다르고, 물가도 저렴하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거리도 좋아서 가족 여행지로도 좋을 것 같았다.
비행기를 내리자마자 들리는 프리비어~소리에 다함께 가서 맥주부터 한 잔씩 마셨다. 프리비어인데도 불구하고 한 잔 더 권해주셔 괜찮다고 하며 지하철을 타러갔다.
칭다오에 도착하고 짐을 풀자마자 연구실분들과 함께 한국인들한테 인 기가 많은 칭다오 맛집을 방문했다.
중국음식의 향이 잘 맞지 않아 편식을 했었는데도 칭다오의 음식은 첫끼부터 입맛에 잘 맞았다. 특히 사진에 있는 바지락 볶음은 정말 맛있었다. 마늘향이 쎈데 버터향도 같이 세고 매콤한 맛도 나서 집에서 만들어먹고 싶었따. 바닷가지역이라 해산물이 정말 싱싱했고, 요리들이 전부 칭다오 맥주랑 같이 먹었을 때 너무 잘맞았다.

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다. 이렇게 푸짐하게 먹었는데도 인당 1만원이 채 나오지 않았다.
여기는 구시가지였고 건물들의 양식이 전부 유럽에서 봤던 건물들과 비슷했다. 이유가 궁금해 찾아보니 칭다오가 독일의 식민지배를 받아서 도시의 분위기가 독일의 느낌이 나는 거였고, 칭다오 맥주 또한 독일 식민지배로 인해 탄생한 것이었다. 교수님께서는 식민지배를 오래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정도로 바뀔 수 있을까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그랬다.

밥을 먹으러 구시가지로 나갔던 거였는데 예상치못하게 볼거리가 많아서 너무 즐거웠다. 밥을 먹었지만 또 꼬치 구이를 먹으려 기다리고 있었는데, 친절한 중국인들이 한국어를 하며 우리를 도와주셨고, 삼겹살꼬치를 먹으라고 추천해주셨다. 오징어보다 삼겹살이 훨씬 맛있었다.
호텔로 돌아와서는 세명이서 열심히 마트에서 사온 과일을 먹었다. 본무님께서 중국을 잘아셔서 덕분에 싸게 맛있는 과일을 먹을 수 있었다.

둘째날은 학회장에 머물었는데, 중간에 알리페이로 헤이티도 배달시켜 먹었다. 배달을 호텔의 무인택배함에 두고 가셨는데, 또 친절한 호텔 관계자분들 세 분께서 도와주셔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었다. 네이버 과제 미팅과 포스터 발표준비로 인해 칭다오 관광은 어려워서 아쉬웠다.

저녁은 학회에서 welcome reception으로 바비큐 파티를 했다. 타이완의 교수님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우리나라의 주류문화를 잘아셔서 놀랐고, 대만과 우리나라의 정서가 꽤 비슷하다고 느꼈다. 바베큐는 삼겹살과 오징어였고, 삼겹살은 쯔란 양념을 묻혀 구워 잡냄새 없이 맛있게 먹었다.

셋째날 아침을 먹고 해변가를 산책했다. 아이러브칭다오를 발견해 냉큼 사진찍었다.
칭다오 해변가에 놀러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다. 칭다오에는 중국인들이 정말 많았는데 (당연하다) 다들 관광객 같아보였다.

오후에는 포스터 세션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가는지도 모르고 연구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과 대화했다. 갈라교수님께서 연구에 관심을 보이며 많은 질문을 주셨고, 질문과 함께 여러 인사이트를 얻었다. 포스터 세션이 정말 즐거웠는데 하나 아쉬웠던건 다른 분들의 포스터 구경과 대화를 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다음에는 발표하고 포스터세션엔 열심히 다른 연구 하신분들과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스터 발표가 끝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카오위라는 음식을 먹었고, 얼큰한 마늘 국물이 무조건 한국인이 좋아할 맛이었다.

저녁 먹고 교수님과 본무님, 주원님과 함께 루라 라는 펍에서 칭다오 맥주를 마셨다. 현지인들이 맥주를 마시는 것을 따라 우리도 대접에 맥주를 마셨다. 원샷을 하기엔 양이 많았지만 정말 맛있는 맥주였다. 펍은 라이브 펍같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장치랑 짱짱한 스피커가 설치되어있었다. 우리가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말을 번역해서 주인분께 보여드렸는데, 말을 잘못 알아들으시고 아아 ! 하시더니 본인께서 몇 곡 불러주셨다. 옆 테이블의 중국인 분들은 드럼통? 같은 맥주를 사서 맥주를 드셨고 우리와도 건배를 많이 하셨다. 중국 농구 MC 분도 만났고 HOT를 좋아하고 랩을 좋아한다는 얘길 해주셨다. 본무님께서 네온사인 (제목이 맞는진 모르겠다) 노래를 부르셨는데, 선곡센스에 감탄했다. 칭다오 현지가 정말 이런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처음 보는 중국인 분들과 친해지고 놀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날은 주원님의 발표가 있었고, 발표를 열심히 들었다. 스크립트 없이 발표하셨었는데 이해가 정말 잘되었다. 비행기 시간 때문에 주원님 발표만 듣고 짐 싼 뒤에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에서 생선이 들어간 만두를 먹었고, 꽤 맛있었다. 본무님께서 검정색 만두가 가장맛있다고 하셨는데, 교수님께서 그 만두가 가장 비싼거라고 말씀주셨다. 나는 검정 보다 다른 만두가 맛있었는데 색깔이 기억나지 않는다.. 공항에서 진수성찬을 먹었고, 칭다오를 다 보진 못했지만, 칭다오가 좋았다.
연구원분들과 교수님과 좋은 출장이자 여행이 된 것 같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