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P 2026 프라하 출장보고서
교수님, 주원님, 환석님과 함께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SOSP2026학회에 다녀왔다.
학회는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었다. 프라하 여행하기 좋은 시기에 방문하게 되었고, 덕분에 학회기간 내내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었다.
HotStorage 워크샵과 SOSP 메인 세션의 발표를 들었고 포스터 세션을 통해 많은 시스템 연구자분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워크샵에서는 CPU와 GPU 양 측에서 filesystem 사용할 때, 메타데이터를 업데이트할 때 마다 디바이스에 해당 정보를 저장해 CPU또는 GPU I/O 시 synchronize가 필요없다는 DevMeta라는 연구가 인상깊었다. 기존의 GeminiFS와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해보며 연구를 봤다.
이후 포스터 세션 때 해당 논문을 쓴 중국 연구자분들과 오랜시간 대화했다. gpu filesystem에서 페이지 캐시가 필요한지와 같은 주제도 이야기했고, 추후 연구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따로 linkedin 계정이 없다기에 이메일 주소만 교환하며, 서로 연구를 팔로우 하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SOSP 학회가 시작됐고, 연구자분들의 학구열이 엄청 느껴졌다. GPU Sharing Serving System에 관심이 있었어서, EnerTune이라는 연구의 발표를 열심히 들었다. 처리량 관점과 GPU Utilization 관점에서만 서빙시스템을 바라봤었는데, 에너지를 first order metric으로 두고 문제를 푸는게 인상적이었다. multiplexing을 하면 워크로드간 성능 간섭이 생기는데, 이는 어떻게 다뤘는지 궁금했었는데 MIG만을 이용해서 isolated resource로만 문제를 해결했음을 알 수있었고, MIG만을 이용해서 multiplexing을 했다기에 runtime reconfiguration overhead는 어떻게 해결한거지라는 궁금증을 갖고 발표를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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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주원님 발표도 있었다. 기대도 엄청했고, 나는 논문에 참여하지도 않았는데도 긴장을 했다. SOSP가 좋은 학회들 중에서도 가장 좋은 학회라는 생각과 더불어 발표가 여러 홀에서 진행되는게 아닌 한 홀에서 딱 하나의 발표만이 진행되니까 더 그 무게감이 느껴졌다. 그 공간에서 우렁차게 발표하시는 주원님이 대단했다. 스크립트 안쓰셨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더 쏙쏙 잘들렸고 흐름이 느껴졌다.
이번이 SOSP 두번째 참석인데 다음엔 꼭 내 논문을 SOSP에서 발표해야지라는 생각이 아주 커졌다.
발표 후 포스터 세션이 있어서, 교수님과 다함께 주원님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연구실의 일원이라는 사실이 뿌듯했다.
이때 여러 포스터들을 보고 설명을 들으며 궁금한점을 물었었다. morphable kernel 논문 저자랑 대화하며 중국 연구 속도가 빠르게 느껴져서, 더욱 열심히해야지만 연구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인 감정이 크게 드는 순간이 많았다.
SOSP는 뱅킷도 엄청났다. 뮤직홀이란 곳에서 뱅킷을 했고, 노키아에서 오신분과 대화했다. 산업계에 직면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연구자를 찾으시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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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이 없는 시간에는 틈틈히 관광도 많이 했다. 프라하성과 도심, 그리고 프라하 도심과는 조금 떨어진 성당을 방문했다.
프라하는 건물 대부분이 붉은 지붕이라,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예쁘다고 유명하다. 여러 뷰포인트가 있었는데, 나는 그 중 수녀원앞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정말 좋았다. 풍경멍이 가능한 곳이었다. 이 풍경을 보면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가게가 있길래, 거기서 맥주도 마셨다.
체코 대표음식에는 꼴레뇨, 비프타르타르, 굴라시, 굴뚝빵이 있다. 각각을 먹기 위해서 이곳저곳 방문했다.
웃겼던건, 두바이 초코 굴뚝빵이 팔았는데 환석오빠가 가게 바깥에서 아니 두바이 초코?? 두바이초코라니?? 라고 말을 하는걸 가게 점원이 들으시고는 예스 두바이초코! 이러시면서 들어오라 하여 결국 그 지점에서 굴뚝빵을 사먹었다. 아이스크림 굴뚝빵을 먹었다.
꼴레뇨는 학센이랑 비슷한 맛이었는데, 이 가게가 잘만들어서 그런지 맛있었고, 튀긴치즈는 치즈튀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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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가 끝난 저녁에는 셋이서 놀러다녔다. 천문시계와 프라하 도심의 야경을 봤고, 기념품샵을 오래 들여다봤다. 카를교를 걸어가며 야경을 감상했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하루는 카를교를 건너 프라하성으로 걸어갔는데, 프라하성 문을 닫는 22:30이 넘어서 그런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너무 자유로운 느낌과 함께 밤 풍경이 예뻐서 다들 신났었다. 조명이 예뻐서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다. 환석오빠랑 주원님 둘 다 모델 그 자체였다. 당황스러웠지만 포즈를 따라할 수는 없었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땅바닥에 앉아서 사진도 찍었다.
프라하 사람들은 손재주가 좋아보였다. 예쁜 곳에서 살아서 예쁜걸 잘 만드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그넷이 하나같이 다 예뻤고, 프라하의 전경을 잘 담고 있어서 전부 탐이 났다. 조금 떨어진 성당을 갔을 때에도 풍경이 정말 예뻤다.
교수님과 함께 저녁으로 한식도 먹었다. 환석오빠가 분명 한국보다 김치찌개가 맛있는 프라하 맛집이 있다고 얘기했었는데, 그곳이었던 것 같다. 타국에서 한식을 먹으니 감회가 새로웠고, 여느 한국의 맛집과 다를 바가 없어서 놀랐다.
프라하는 처음 가봤는데 물가가 우리나라랑 거의 비슷해서 부담이 없었다. 풍경도 너무 예쁜데, 도시가 크지 않아 걸어서 어디든 갈 수 있다는게 엄청나게 좋았다. 좋아하는 연구실 분들과 함께 다닐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 덕분에 남겨온 사진도 한가득, 유쾌함도 한가득이었다.
SOSP 학회에서 엄청난 연구원 분들을 많이 만나고 대화하며 연구 욕심도, 연구 열정도 더 커졌다. 좋으 연구를 잘 해내려면 끝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많이 느꼈다. 앞으로 좋은 연구를 해나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