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추석 연휴가 지나고 10월 13~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SOSP’25에 참석했다. 전세계 운영체제 분야 연구자가
모두 모이는 대규모 학회에 참석한 것을 이번이 처음이었다. 운영체제, GPU, 분산시스템, 스토리지, 네트워크, LLM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최전선에 있는 주제를 다루는 탑 티어 학회에 학부생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감사했다. 논문 발표는 섹션 별로 묶어서 14일부터 3일에 걸쳐서 있었고, 2일차에는 포스터 세션, 3일차에는 뱅킷이 있었다.
  발표할 논문의 제목은 SOSP’25 홈페이지 스케쥴에 적혀 있었기에, 발표를 듣기 전에 챗지피티로 먼저 대략적인 내용을
알아보았다. 덕분에 논문 발표를 들으며 조금은 이해가 갔다. 한 세션에는 대략 5~6개의 논문 발표가 있었고, 한 논문마다
발표와 질문을 포함하여 15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주제를 발표하고, 발표가 끝난 후에 질의응답을
하는 것, 제한 시간이 끝나서 질문을 하지 못해 아쉬워 하는 사람들 모두 인상적이었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공부하여
언젠가 그 자리에 서서 누구보다 잘 아는 분야에 대해 발표해보고 싶었고, 큰 동기부여가 됐다. LithOS, PhoenixOS를 포함해
여러 논문 발표를 재밌게 들었고, 학회가 끝나고 논문을 자세히 읽어볼 생각이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논문 발표를 한 논문 외에도 여러 주제에 대한 포스터가 많았고, 주원님, 승원님, 본무님, 환석님, 네 분의
선배님들의 포스터도 있었다. 포스터 앞에 발표자 한명이 서있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포스터를 읽고 질문을 하는
형식이었다. 연구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열띤 토론을 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포스터 세션 동안 돌아다니며 포스터를
읽었다. 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하여 적극적으로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거나 설명을 요청하지는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되었다. 다음에
이런 포스터 세션이 있으면 더 자신감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회 기간동안 식사 시간에는 뷔페가 제공되었고, 곳곳에 있는 스탠딩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음식은 한식, 양식,
일식을 포함해 다양하게 있었고, 디저트 또한 있었으며 모두 맛있었다. 뱅킷에서는 한식 코스 요리가 제공되었고, 여러 시상식과
추후 학회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학회에 참가하여 논문 발표와 포스터 세션에서 여러 주제에 대해 배우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자들이
열심히 연구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며 저렇게 되고 싶다는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런 중요한 학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며, 학회 동안 챙겨주신 연구실 선배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이런 학회에 포스터를 제출하는 것을 현재의 목표로 삼아 열심히 연구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