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를 맞은 ICISS는 Computer science and system, Internet of Things, Artificial Intelligence and Applications 등 컴퓨터 관련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국제학회이다. 올해 ICISS2019는 일본 도쿄의 토카이 대학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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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ICISS2019에서 “Barrier enabeld QEMU”의 저자로 구두 발표를 진행하였다. 첫 국제학회 발표였고 영어로 진행했기 때문에 많이 긴장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무사히 발표를 마치고 난 뒤 받은 질문은 이 연구의 한계점이 무엇인지 였다. 답으로 BarrierFS의fdatabarrier는 flush를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durability를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BarrierFS에서 제공하는 fdatasync는 flush를 동반하기 때문에 durability를 보장할 수 있다. 라고 답변하였다.

첫 번째는 타이완의 국립 가오슝 과학기술대학에서 발표한 “An Expression Analysis Service based on Edge Cloud Computing”이다. 이 논문은 얼굴의 표정을 인식한 정보를 그대로 데이터 센터에 전송하는 방법은 네트워크의 대역폭을 많이 사용할 뿐만 아니라 표정 인식의 질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였다.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는 Edge cloud computing을 사용하여 사용저의 표정 이미지를 edge server에서 인식하고 어떤 표정인지 판별하는 계산을 수행한 뒤 분석한 결과만 모아 데이터 센터로 송신하는 것이다. Edge server에서 표정을 인식하는 알고리즘으로는 Multitask Cascaded Convolutional Neural Network(MTCNN)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안경을 쓴 얼굴의 표정까지도 인식할 수 있는 높은 인식률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두 번째는 필리핀의 Mapua 대학에서 발표한 “Sentiment Analysis on Tweets with Punctuations, Emoticons, and Negations”이다. 이 논문은 트위터의 트윗들의 내용에서 구두점, 이모티콘, 부정문들 중 어떤 요소가 감정을 인식하는데에 더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k-nearest neighbor(KNN)이라는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한 논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영어와 필리핀어를 섞어 쓰는 트윗, 영어만 쓰는 트윗, 필리핀어만 사용하는 트윗을 트레이닝 시켰고 테스트 한 결과 구두점이 근소한 차이로 다른 요소(이모티콘, 부정문)보다 트윗의 감정을 인식하는 데에 더 큰 영향을 주었다. 이 논문은 성능 개선이나 기계적인 데이터들이 아닌 사람의 감정을 학습하고 인식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세 번째는 이화여대에서 발표한 “Real-time Electric Vehicle Classification for Electric Charging and Parking System Using Pre-trained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이다. 이 논문은 Convolutional Neural Network(CNN)을 이용하여 전기차의 모델 이미지를 사전에 학습시키고, 실시간으로 전송받는 전기차의 이미지를 인식하여 모델과 전기차의 종류(AEV, PHEV, FCEV)에 따른 충전방식을 분류한다. 이 논문에서는 기존의 차량 분류 시스템은 로고, 차량의 색, 번호판 등을 인식하여 분류를 하는 방법밖에 없으나 CNN으로 차량을 분류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제안된 방법의 정확도는 77%로 다소 높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이 논문의 흥미로웠던 점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연구하던 CNN을 아무도 생각해보지 못한 전기차에 응용했다는 점이었고 전기차의 필수요소인 충전방식을 분류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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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ISS2019에서는 특정 분야에서 아주 상세한 연구를 다루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을 다양한 주제에 적용하여 실험하고 분석하는 논문들이 많았다. 특히 딥러닝을 이용한 연구들이 많았고 눈에 띄었다. 이번 학회를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연구할 수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