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선군은 컴퓨팅 관련 최근 동향을 파악 및 발표를 하기 위해 KCC 2018에 참가하였다.
KCC 2018은 한국정보과학회에서 주관하는 학술대회로 컴퓨터 시스템,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 등 컴퓨터 및 정보과학에 관한 학술연구와 정보기술분야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를 하여 다양한 분야의 기술 동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같은 컴퓨터 시스템 분야에선 어떤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어느 정도의 진척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특히 같은 주제로 연구를 하는 인원이 있다는 것에 놀랍기도 했고 긴장하기도 했다.
이번 KCC 2018에 Oral session 발표자로 참여하였다. 발표에서 발표한 내용은 “QCOW2 가상 디스크에서 증폭된 sync 연산의 지연감소 기법”이다. 첫 학회의 첫 발표라 상당히 많이 긴장하고 떨었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있게 들어주어 감사했다. 발표를 마친 후 받은 질문이 있다. 첫 번째로는 “GNU dd를 통해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저도 확실히 알고 있지는 않지만 dd는 File system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쓴다고 들었습니다. 그걸 알고 실험을 진행한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였고 답으로 “GNU dd가 File system을 거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들었습니다. 제가 실험에 사용할 벤치마크를 찾을 때에 dd가 디스크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벤치마크로 판단하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자세한 동작원리는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이 때 실험을 할 때는 모든 정보들을 상세히 기록하고 자세하게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경각심을 느꼈다. 두 번째 질문은 “유독 dd 실험에서만 81%의 성능 향상이 있었고, 나머지는 성능 차이가 거의 없었는데 어떤 이유라고 생각하십니까?” 였고 답으로 “실험 중에 불려지는 sync 연산의 횟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9% 성능 향상이 있었던 varmail을 진행할 때 측정된 sync 연산의 개수는 약 146개 정도였고, dd 실험할 때에는 25000번이었습니다. 본 논문에서는 fdatasync() 대신 fdatabarrier()를 썼기 때문에 sync 연산의 횟수가 성능 차이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답하였다.
발표가 끝나고 바로 다음 순서가 같은 주제인 [QCOW2 기반 가상 디스크 I/O 성능 분석]이어서 관심있게 들었다. 해당 발표는 Backing file, 즉 원본 이미지가 있는 QCOW2 이미지의 I/O 성능을 분석한 발표였다. 발표가 끝나고 “차후 연구에서는 성능 향상을 위한 해결책으로는 응답시간을 줄이거나, 어떤 횟수를 줄이는 것과 같이 어떤 방향을 가지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라는 질문을 하였고 “학회까지 기간이 너무 짧아 실험도 많이 못 해봤고,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 중이다.” 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번 학회에서는 시스템 말고도 관심을 가지고 있던 IoT 분야에서 개인적으로 흥미를 갖고 들었던 발표가 있었다. [IFTTT기반의 IoT 응용 제작 프레임워크를 위한 사이클링 탐지기법]은 기존의 IFTTT는 사용자의 명령(Recipe)에서 Trigger와 Action을 구분하여 사용자의 명령을 분석하고 동작하는 서비스이다. 하지만 이전 Action을 이용하여 Trigger를 조작하면 사이클링이 생기고 새로 돌출된 Action은 악의적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주장하였고, Trigger와 이전 Action의 키워드를 분석하여 유사도를 따져 사이클링을 탐지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발표가 끝나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였다. “만약 악용이 아닌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발생시킨 사이클링도 감지할 수 있나?” 라는 질문에 “본 논문에서는 사이클링 탐지까지만 고민하였고 의도에 대해서는 차후 연구로 계획하고 있다. 아마 우리가 제시한 동적 탐지 방법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는 답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