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산업기술지원단 활동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버구축
매일경제 2000년 10월 9일 월요일
◆ 대학교수 창업 / 한양대 원유집 교수
한양대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부의 분산멀티미디어 연구실(www.dmclab.hanyang.ac.kr)은 21세기 정보기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관련 첨단 핵심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연구실을 이끌고 있는 원유집 교수(yjwon@ece.hanyang.ac.kr)는 인텔의 연구소에서 차세대 고성능 서버의 성능 최적화에 관련된 핵심연구를 수행하다가 지난해 한양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에 부임했으며 그후 분산 멀티미디어 연구실을 창립했다.
분산 멀티미디어 연구실에서 주력하고 있는 핵심 연구분야는 대다수 사용자에게 인터넷 방송, 주문형 비디오 등을 서비스할 수 있는 초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서버 구축에 관련된 핵심 기술이다.
구체적으로 대용량 멀티미디어 자료의 저장, 처리에 관련된 서버측 기술과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네트워크 측면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원 교수팀이 현재까지 개발에 성공한 연구성과로는 기존 유닉스 계열 파일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한 멀티미디어 전용 파일시스템, 동영상 서비스에 필요한 멀티미디어 서버의 주기억 장치 양을 10분의 1로 감소시킨 주기억장치 관리기법,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기타 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차세대 통합파일시스템 기술 등이다.
원 교수팀은 “궁극적으로 모뎀 연결자에게서 LAN에 연결된 사용자까지 그리고 고성능 CPU를 가진 워크스테이션 사용자에서 저속의 CPU를 탑재한 PDA나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다른 종류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다른 단말기 사용자를 단일 프레임 워크로 지원할 수 있는 총체적인 멀티미디어 환경구축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동영상을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할 때 VCR와 동일한 환경의 양방향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기법과 차세대 대용량 저장 연결구조인 SAN을 인터넷 방송환경에 최적화하는 기술 그리고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 가변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터넷 방송을 위한 멀티미디어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원 교수는 컴퓨터와 네트워크에 걸리는 다양한 형태의 부하를 특성화해 해당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각 부분 설계를 최적화하는 분야의 권위자다.
조영행 기자